‘2025 선릉아트홀 제2회 복원음악 기획공연 [복원음악 렉처콘서트]’가 11월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선릉아트홀에서 열린다.
‘2025 선릉아트홀 제2회 복원음악 기획공연 [복원음악 렉처콘서트]’가 11월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선릉아트홀에서 열린다.

‘2025 선릉아트홀 제2회 복원음악 기획공연 [복원음악 렉처콘서트]’가 11월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선릉아트홀에서 열린다. 전석 2만원이며, 선릉아트홀 채널에서 전 공연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한다.

렉처콘서트는 잊혀졌거나 실전된 전통음악을 복원하고 그 가치를 조명하는 선릉아트홀의 기획이다. 2년 전 판소리 연구회 선영악회와 함께 실전된 판소리(이동백·김창룡 심청가)를 복원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산조 음악의 확장성과 원형 복원에 초점을 맞췄다.

송영숙 선릉아트홀 대표는 “이 공연은 사라질 뻔한 예술의 숨결을 다시 현재로 옮겨오는 타임캡슐이자 예술적 탐험”이라며 “전승의 적통자이거나 연구 역량이 검증된 명인들이 참여해 연주와 악곡 해설, 전승 과정을 담은 대담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한국 전통음악의 깊이를 새롭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 선릉아트홀 제2회 복원음악 기획공연 [복원음악 렉처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 (재)화남보은장학재단, 국악타임즈, 그리고 이코노믹리뷰가 후원한다.

11월 14일 – 김영길의 아쟁 ‘온고이지신’

아쟁산조 1세대 한일섭의 음원을 바탕으로 복원한다. 김영길은 산조 초창기의 거칠고 즉흥적인 선율을 복원하며, 시나위 정신을 되살리는 데 집중했다.

출연: 아쟁 김영길, 장구 윤재영(국립국악원 민속악단)

11월 21일 – 김진경의 가야금 ‘심상건, 순간의 가락’

‘연주 때마다 새로운 가락을 만들었다’는 심상건 산조의 즉흥성을 복원했다. 잊힌 가락을 수집해 원음 구조에 중중모리를 더하며 완결성을 높였다.

출연: 가야금 김진경, 장구 방지원(제2회 서울예술상 수상)

11월 28일 – 박환영의 대금 ‘박종기제 대금산조와 일고수이명창’

최초의 소리더늠 대금산조로 알려진 박종기제 연주. 박종기의 ‘춘향가 군로사령나가는 대목’을 대금으로 재현해, 장단의 신축성과 해석의 자유로움을 보여준다.

출연: 대금 박환영, 장구 김상훈(서울시국악관현악단)

12월 5일 – 유영주의 거문고 ‘현가불철’

거장 임동식의 거문고산조 복원. 유영주는 기록과 증언을 바탕으로 잊힌 음향을 되살리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새로운 울림을 구현한다.

출연: 거문고 유영주, 장구 이민형(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

김영길, 김진경, 박환영, 유영주
김영길, 김진경, 박환영, 유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