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5일 MMORPG ‘리니지W’ 출시 4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리니지W는 이번 업데이트로 네 번째 시그니처 클래스 ‘귀검사’와 신규 아레나 던전 ‘신수의 땅’ 신규 월드 ‘페일러’ 6장의 ‘TJ 쿠폰’ 4주년 기념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선보인다.

‘귀검사’는 리니지W에 등장하는 네 번째 시그니처 클래스다. 높은 유지력을 가진 근거리 전투 캐릭터로 생존력을 강화시키는 ‘귀검’과 스턴 상태에서 피해량을 감소시키는 ‘보주’를 전용 장비로 사용한다.

‘귀검사’ 이용자는 강력한 방어력을 획득하는 ‘양기’ 순간적으로 공격을 무시하는 ‘화형술’ 주변 대상의 행동을 제약하는 ‘요기 개방’ 주변에 강력한 대미지를 입히는 ‘요기 낙뢰’ 등 스펠을 사용할 수 있다.

신규 아레나 던전 ‘신수의 땅’은 기존 리니지W 세계관에서 확장된 동양 콘셉트의 세계관으로 마련됐다. 총 9개 지역으로 구성되며 일부 지역은 순차 업데이트 예정이다. 신수의 땅에서는 전용 이벤트 ‘백귀야행’이 진행된다. 이용자는 매일 특정 시간마다 봉인을 뚫으려는 요괴를 막고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5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경제 특화 월드 ‘페일러’다.

페일러 월드는 장비 변신 마법인형 등을 모두 게임 내 재화인 ‘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이퍼 부스팅 던전’ 이벤트를 통해 빠른 성장도 지원한다.

이는 장기 서비스 게임의 고질적 문제인 과금(Pay-to-Win) 부담에 대한 이용자 피로도를 정면으로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진=엔씨
사진=엔씨

주요 성장 아이템을 현금성 재화가 아닌 인게임 재화 ‘아데나’로 획득할 수 있게 설계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의도다. 최근 MMORPG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아데나 경제’라는 특화 서버로 기존과 다른 게임 경험을 제공해 이용자층을 붙잡는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핵심 이용자 이탈을 방지하고 복귀를 유도하는 혜택도 내놨다. 리니지W는 4주년 업데이트를 기념해 총 6종의 ‘TJ 쿠폰’을 제공한다.

11월 5일에는 무기 방어구 유료장비 복구를 위한 쿠폰 3종이 11월 12일에는 변신 및 마법인형 합성 기회를 제공하고 스펠카드를 바꿀 수 있는 쿠폰 3종이 제공된다. 이는 아이템 강화 실패로 이탈했던 핵심 이용자들을 다시 불러 모으는 강력한 유인책이다.

이 외에도 12월 31일까지 참여 가능한 ‘4주년 기념 출석체크’를 통해 14일 출석 시 ‘신화 변신 도전권’ 등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11월 26일까지 열리는 ‘행운의 인형 무도회 던전’에서는 변신과 마법인형 카드가 보상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