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손잡고 PBV를 활용한 국내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기아는 브랜드 체험관 Kia360(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협약식을 열고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PBV 활용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와 배송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택배업체들의 연합체이다.

기아-쿠팡파트너스연합회,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 위한 MOU. 사진=현대차그룹
기아-쿠팡파트너스연합회,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 위한 MOU. 사진=현대차그룹

기아는 최근 첫 전동화 전용 PBV 'PV5'를 출시하며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본격 추진하는 것과 함께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택배차량들을 전동화 PBV로 전환하는 데 협력하며 국내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기아는 PV5 기획 및 개발 단계부터 택배 현장에 최적화된 PBV 차량의 필요사항을 확인하고 올해 9월까지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소속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운영 실증을 통해 PV5의 업무 적합성을 검증했다.

기아는 PV5 카고 롱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내장탑차, 카고 하이루프 등 PV5 전 라인업과 'PV7' 등 다양한 PBV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택배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을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더 기아 PV5 카고, 패신저 외장. 사진=현대차그룹
더 기아 PV5 카고, 패신저 외장. 사진=현대차그룹

기아 관계자는 "다양한 PBV 라인업을 앞세워 다변화하는 택배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고 택배업계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택배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