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전국 공항노동조합 총파업으로 인한 혼란 가중이 우려된다.
다만 인천국제공항은 필수유지인원과 자회사 내외부 단체인력 투입을 통해 정상 운영 중이다. 오히려 너무 일찍 공항에 도착하면 출국이 지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장 11일간 이어지는 올해 추석연휴(10월 2일~12일) 동안 일평균 22만3000명의 여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여객 성수기인 올해 여름 일평균 21만8000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본격적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3일은 23만9000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천공항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보안검색요원 등 인력 부족으로 인해 출국이 2~3시간씩 지연되는 상황을 겪은 바 있다.
다만 이번 추석에는 당초 연휴 기간 추가 근무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던 보안검색 요원들이 입장을 바꿔 예정대로 추가 근무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부담이 다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은 안내문을 통해 “혼잡을 예상해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하실 경우 공항혼잡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만 도착해도 충분하다”며 “편리한 공항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은 법무부와 협조에 기존 오전 6시에 열던 출국장을 1시간 빨리 열었다.
관련기사
박상준 기자
pjoonyq@econov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