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2일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호조치 진행 상황에 대해 밝혔다. 롯데카드는 "전체 재발급 신청건수는 약 116만건이며, 76%에 해당하는 약 88만건이 재발급이 완료됐다"며 "나머지 약 28만건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재발급을 진행하여 추석 연휴가 끝나는 주말까지는 재발급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부정사용 가능성이 존재하는 고객 ‘28만명’ 대상 보호조치 진행 상황의 경우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28만명 중 79%에 해당하는 약 22만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고객 보호조치가 시행되었다. 해당 고객의 카드 재발급 신청건수는 약 21만건이며 95%에 해당하는 약 20만건은 재발급이 완료됐다.

현재 해당 고객 대상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해 해외 가맹점의 경우 모든 해외 온라인 결제 건을 본인 확인 후에만 승인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 가맹점의 경우에도 키인 결제 가능 가맹점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 후에만 승인이 가능하도록 조치됐다.

롯데카드는 "해당 고객 대상 추가 안내 문자 및 전화도 지속하여 카드 재발급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28만명 중 추석 연휴 이후에도 보호조치가 시행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해당카드의 비대면 온라인 결제를 일괄 선 거절 방식으로 전환하여 부정결제에 대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대상의 경우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 48%에 해당하는 약 142만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고객 보호조치가 시행됐다.

롯데카드는 "297만명 중 28만명을 제외한 269만명의 경우에는 유출된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 발생 가능성이 없어 카드 재발급을 별도로 하실 필요는 없다"라며 "297만명 이외의 일반 고객 여러분의 정보는 일절 유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