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가 앱 밖으로 나와 고객 경험 확대에 나선다. 음식 주문이라는 기능적 가치를 넘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요기요는 가을 대표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의 초대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10월 5일까지 요기요 앱에서 주문 후 응모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10월 19일 공연 초대권 2매씩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단순한 경품 이벤트를 넘어선 이번 행보의 핵심은 ‘오프라인 경험 연계’와 ‘포장 서비스 부각’에 있다. 배달앱 시장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과 치열한 출혈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단순 할인쿠폰 경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려는 시도다.

특히 요기요는 축제 현장에서 자사 포장 서비스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축제 현장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긴 음식 주문 대기 줄을 요기요 포장 주문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고객이 직접 체험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포장 주문 시 모든 고객에게 5% 할인을 무료배달 멤버십 회원에게는 최대 10% 할인을 제공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이는 잠재 고객에게 포장 서비스의 편리함과 경제성을 동시에 각인시키는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음악과 축제라는 즐거운 경험에 요기요의 편리한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요기요=즐거운 순간을 함께하는 브랜드’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감성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요기요 김혜정 CMO는 “고객들이 공연의 감동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요기요 앱을 통한 간편한 포장 주문으로 줄 서는 번거로움 없이 공연을 온전히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첨자는 10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