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온라인 부동산거래 신고 서비스가 마비됐다.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한 거래 신고와 주택임대차 계약 신고가 중단되면서 이용자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말 동안 인터넷 PC와 모바일을 통한 부동산거래 신고 및 계약 신고가 불가능하다.

국토부는 "국가정보자원 전산실 화재로 신고 및 조회 등 시스템 기능이 원활하지 않다"며 "오는 29일 관할 지자체로 직접 방문해 신고하시기를 권장드린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긴급 조치를 통해 지자체 방문 접수는 가능하도록 했으며, 국가정보자원 시스템 복구 이전이라도 온라인 신고가 가능하도록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신고 지연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은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태로 은행·증권 등 금융권 비대면 서비스 뿐 아니라 부동산 거래까지 연쇄 차질이 발생하면서 국민 생활 전반에 전산망 장애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