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기관 서비스가 중단된 데 따라 긴급 대응에 나섰다.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8일 그룹 차원의 위기상황관리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실시간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비대면 실명인증, 신분증 진위확인 등 정부기관 시스템 중단으로 영향을 받은 서비스에 대해 운전면허증, 여권 등 대체 인증수단을 안내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지해 고객 혼선을 최소화하고 있다.

빈대인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라"며 "각 계열사는 즉시 ‘위기 대응 센터’를 설치하고 지주와 긴밀히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빈 회장은 회의 직후 미음 IT전산센터를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그룹 전산센터의 화재 취약 요인을 세밀하게 확인했다.

BNK금융은 현재 필수 금융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전산과 보안 모니터링을 24시간 강화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정상 복구 때까지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