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웰로와 함께 맞춤형 정부지원금 추천 서비스 정부지원금 찾기를 출시한 지 9일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가입한 셈이다.

정보 등록부터 지원금 신청까지 전 과정의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챗봇(대화형 프로그램)과 대화하듯 기초 정보를 등록할 수 있고 복잡한 서류 확인이 필요할 땐 스크래핑 기술로 정보를 자동 입력할 수 있다.

추천된 지원금 중 관심 혜택을 ‘내 관심 지원금’으로 설정하면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 서비스와 연계된 지원금은 앱에서 바로 신청하면 된다.

카카오뱅크 분석 결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내 관심 지원금’으로 설정한 혜택은 ‘상생페이백’이다. 이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국민내일배움카드’, ‘국민 영화관람 할인권’, ‘K-패스’ 순이다. 신청 조건이 단순하거나 제공 기간이 제한된 혜택이 주로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가입자 비중은 20대 이하 24%, 30대 26%, 40대 29%, 50대 이상 22%다. 4명 중 1명은 개인사업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놓치기 쉬운 정부지원금을 맞춤형으로 관리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인기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