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민간참여(민참) 공공주택 사업에 대해 "건설사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신도시 민간 참여 공공주택 사업지인 '위례 자이 더 시티'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2012년 도입된 민참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 사업 시행자가 돼 공공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는 건설비 투입과 설계·시공을 전담하며 자사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 민관 협력형 공공주택사업이다.
LH는 이 사업을 2014년부터 본격화해 올해까지 10만호 규모를 추진했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2만4000호, 3만호를 추진할 정도로 건설업계의 호응이 좋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9·7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2030년까지 LH가 직접 시행하는 5만3000호도 민참 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국토부는 최근 2년간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의 주요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율이 94.1%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장관이 방문한 위례 자이 더 시티는 2020년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GS건설 공동수급체(컨소시엄)가 여러 사회적 계층이 어울려 살 수 있도록 건설한 '소셜 믹스'(Social Mix) 단지다. 공공분양 주택을 중심으로 한 800세대 규모로, 2023년 3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김 장관은 이날 입주민들과의 차담회를 통해 거주 소감을 묻고,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한 건의도 청취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단순히 '많은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집'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며 고품질 공공주택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소셜믹스 단지가 늘어나는 만큼 제도적 개선방안을 국토부와 LH가 함께 검토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