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국제공항에서 일본 나가노현 마츠모토 공항을 연결하는 부정기 항공편을 첫 운항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이후 약 6년3개월 만에 복원된 노선이다. 과거 대한항공 등이 인천에서 마츠모토 직항편을 운항했으나 이후 모두 중단됐다.

해당 노선은 이날과 16일 총 2편으로 운영된다. 출발편은 청주에서 오전 8시 55분 출발해 마츠모토에 오전 11시 도착하며, 귀국편은 마츠모토에서 낮 12시 출발해 청주에 오후 1시 50분 도착한다.

사진=에어로케이항공
사진=에어로케이항공

16일은 일본 공휴일인 '경로의 날'과 주말이 이어져 3일간 연휴가 형성된다. 마츠모토 현지 승객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 방문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마츠모토 노선 취항으로 한국 관광객들은 마츠모토성, 가미코치, 북알프스 온천지대 등 일본 중부 내륙 주요 관광지를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도쿄·오사카 외 일본 지방 소도시와의 직항 네트워크를 확대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부정기편을 통해 시장 수요를 검증하고 향후 정기편 전환 및 신규 직항 노선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하나마키 부정기편을 20일과 23일에도 운항해 일본 도호쿠 지역 여행객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