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타이베이 노선 취항 2주년을 맞아 동계 시즌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3년 9월 첫 취항 이후 2년간 총 1683편을 운항하며 약 25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평균 탑승률은 82.5%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으며, 대만 현지 승객 비율은 평균 20%에 달했다.

에어로케이는 동계 시즌을 거치며 현지 승객 비율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이베이 노선은 계절 편차가 크지 않고 연중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는 대표 노선으로 자리매김했다.

에어로케이항공 청주-타이페이 운항 일정. 사진=에어로케이항공
에어로케이항공 청주-타이페이 운항 일정. 사진=에어로케이항공

오전·오후 하루 두 차례 운항 체제 도입으로 승객들은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여행 일정을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에어로케이는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가오슝과 펑후 등 대만 주요 도시로 노선을 확대해왔다. 지난 1월 청주-펑후 노선은 총 4회 운항을 통해 535명을 수송하며 평균 74.3% 탑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대만 동부 지역인 화롄 신규 취항도 준비 중이다. 한국관광공사, 충청권·전라권 지자체와 활발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천안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흥타령축제' 현지발 팸투어를 진행했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타이베이 노선은 지난 2년간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노선"이라며 "증편과 신규 노선 확대를 통해 한국과 대만을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