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80개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채용 박람회가 막을 올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20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박람회는 은행과 보험, 증권사는 물론 핀테크(금융+기술) 등이 참여해 역대 최다 규모인 80개사가 집결한다. 3만명이 넘는 청년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에선 현장면접과 모의면접, 필기시험 관련 특강 등을 통해 취업 노하우 등을 취업준비생들에게 공유한다.

우선 현장면접은 12개 은행에서 사전 서류심사를 거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수 면접자에겐 앞으로 해당 은행 채용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 1회가 주기로 했다.

특히 12개 은행에서 여는 현장면접은 우수면접자로 선발되면 향후 은행 채용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8개 은행(IBK기업·iM·KB국민·NH농협·Sh수협·신한·우리·하나)은 이틀동안 면접을 실시한다. 4개 지방은행(BNK부산·BNK경남·광주·전북)은 각각 하루씩 현장면접과 상담을 진행한다.

등 18개 공기업은 모의면접과 상담을 통해 면접 경험과 피드백을 제공했다. 나머지 50개 참가기관은 인사담당자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채용정보를 전달했다.

올해에는 박람회장 안에 별도 탈의실과 휴게공간을 마련해 구직자의 편의를 강화했다. 박람회 직접 방문이 힘든 구직자를 위해 화상 모의면접과 상담도 도입했다.

금융권 하반기 채용은 이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8일 총 195명 규모의 신입행원 채용 계획을 밝힌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은행도 줄줄이 채용을 준비 중이다.

하나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 하반기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관련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면 할수록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좋은 일자리도 나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