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LG AI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 엑사원을 도입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도 함께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뤼튼이 추진하는 ‘전 국민 AI 역량 강화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것이다. 양사는 AI 기술과 콘텐츠의 교육 분야 활용 AI 리터러시 향상 교육 기획 등의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뤼튼은 지난달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맺은 협약에 이어 LG AI연구원까지 끌어안으며 서비스-모델-반도체로 이어지는 국산 AI 기술 동맹을 구축하게 됐다.

뤼튼과 LG 그리고 퓨리오사AI의 연합은 단순히 개별 기업 간의 협력을 넘어선다. 이는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시장에 맞서기 위한 토종 AI 기업들의 전략적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서비스 플랫폼(뤼튼)과 핵심 AI 모델(LG 엑사원) 그리고 이를 구동할 AI 반도체(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까지 국산 기술로 이어지는 하나의 가치 사슬을 만들겠다는 선언이다.

사진=회사 제공
사진=회사 제공

이러한 K-AI 생태계 구축은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AI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10위권 경쟁력을 입증한 LG의 엑사원 모델과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추론 가속기를 활용하면 사용자에게 보다 최적화되고 비용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뤼튼 이세영 대표는 “국가 AI 경쟁력은 국민 한 명 한 명의 AI 역량 강화에서 출발한다”며 “실험실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국민 모두가 효용을 실제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위해 여러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역시 “엑사원의 고도화된 기술을 전 국민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내 대표 AI 서비스 기업인 뤼튼테크놀로지스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