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신작 MMORPG ‘아레스 : 선택받은 자’의 대만 시장 공략을 위해 최고 경영진이 총출동하고 현지 인기 스타를 기용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14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아레스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9월 대만·홍콩·마카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현지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한 컴투스홀딩스의 ‘진심’ 전략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와 개발사인 세컨드다이브의 반승철 대표 등 양사의 핵심 수뇌부가 직접 무대에 올랐다. 이는 단순한 신작 발표회를 넘어 대만 시장에 대한 그룹 차원의 높은 관심과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정철호 대표는 아레스의 차별화된 게임성과 함께 대만 서비스를 위한 대규모 전담 인력 구성 계획을 직접 밝히며 현지 매체와 인플루언서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 팬심을 겨냥한 맞춤형 현지화 전략도 눈길을 끌었다. 홍보 모델로 대만 명문 야구단 ‘중신 브라더스’에서 활동하며 현지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치어리더 ‘변하율’을 깜짝 등장시킨 것이다. 한류 스타가 아닌 현지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을 기용해 게임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자 하는 세심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식 쇼케이스 이후에는 게임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BM)과 운영 로드맵 등 민감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투명한 소통에 나섰다. 이는 한국 게임에 대한 현지 이용자들의 주요 관심사를 사전에 파악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줄여 신뢰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대만 게임 시장은 한국 MMORPG의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 컴투스홀딩스가 이번 쇼케이스에 심혈을 기울인 것은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을 확보해 흥행을 성공시키고 이를 발판 삼아 중화권 전체로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아레스는 현재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출시 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