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상반기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1억원 증가한 3조418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61억원, 당기순이익은 3440억원으로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6756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340억원, 당기순이익 2332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재무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실적 개선과 환율 안정세 등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676억원 증가한 344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작년 연말 1238%에서 반기말 기준 827%까지 하락해 7년 만에 1000%를 하회했다.

사업별로는 여객사업이 5~6월 연휴 수요 증가, 미주 뉴욕·하와이 증편, 유럽 프라하 신규 운항,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 등의 영향으로 1조11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물사업은 미 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13.6% 감소한 371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3억원 개선돼 340억원 흑자를 달성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86억원 증가한 261억원을 기록했다.

미주노선과 일본 노선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 운영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3분기에는 뉴욕, 삿포로 노선 등 하계 선호 노선 공급 확대, 태국 방콕 주간편과 푸껫 노선 복항, 일본 우베·몽골 울란바타르 부정기 운항 등을 통해 여객 성수기 수익 노선 운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소형 특송 화물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하는 물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