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기자재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인도네시아에서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국내기업은 317건, 2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6건, 145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년 농기계·농업기술 박람회'에 국내 농기자재 기업 18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1회를 맞은 인도네시아 최대 농업박람회 행사에는 4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농업부문 관계자 2만 5000여명이 참관했다.

특히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인도네시아 사무소와 현지 농업대학 관계자들이 한국관을 방문한 가운데 공공조달 연계, 기술시범사업 등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 같은 성과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현장운영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현지 정보제공과 전문가 초청강연 등을 통한 꼼꼼한 준비에 나서는 동시에 해외 구매기업과 네트워킹, 수출상담 연계지원도 한몫을 다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효성오앤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한국 농기자재 기업에 있어 제2의 내수시장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박람회에서 현지시장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만큼 수출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도 "공사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혁신동력을 확보하도록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이번 박람회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익창출과 도약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