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로 북적이는 'AWE USA 2025'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AWE USA 2025'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오는 7~8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K-Display 2025 디스플레이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Careers with Displ-AI’라는 슬로건 아래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23개의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이 참가할 전망이다.

협회는 기업과 인재의 단순 매칭을 넘어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양성사업 수혜자와 산업계 간 직접 연계를 통해 정책과 산업현장을 잇는 접점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의 수요에 실질적으로 대응하는 현장 중심 채용 플랫폼으로 기획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고도화,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기술 부상과 함께 초격차 기술을 주도할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가능인구 감소 ▲대기업·수도권 선호 ▲특정산업 쏠림 현상 등으로 디스플레이 산업계는 만성적인 구인난과 구조적인 인력 수급 불균형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올해는 국내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과 연계하고, 구인기업, 구직자에게 각각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AI 채용 서비스를 제공해 매칭 확률과 상호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자사 채용 요건에 적합한 인재를 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직자에게는 기존의 모의면접, 이력서 첨삭, 역량 분석 뿐만 아니라 맞춤형 기업·직무 추천, 희망 기업 합격여부 진단 등 다양한 취업 준비 도구를 지원한다.

협회는 AI 서비스 외에도 산업 전망 특강과 확장현실(XR) 기반 디스플레이 장비 체험 등을 통해 구직자의 산업 이해 향상을 지원하고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의 장을 제공한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디스플레이 산업계가 직면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기반 채용 혁신의 실험장”이라며 “AI 채용도구와 인력양성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산업 현장의 실질적 인재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