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가 오는 27일 창립 8주년을 맞이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례적으로 빠르게 자리잡았지만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간다는 포부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17년 7월 ‘에어피에어’로 출범해 중장거리 국제선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목표로 도약의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2018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2019년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면서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 4월 B787-9 드림라이너 1호기를 도입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고 7월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아 김포~제주 노선에서 첫 운항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랐다.
이후 2021년 12월 싱가포르 화물편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의 초석을 다졌으며, 2022년 7월 인천~싱가포르 여객 노선 첫 취항을 통해 본격적인 국제선 운항을 개시했다. 12월에는 인천~나리타 정기편 취항을 시작했다.
특히 2022년 10월에는 양대 국적사 이후 30년 만에 인천~LA 노선 정기편을 취항하며 장거리 노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후 2023년 5월 인천~뉴욕, 방콕 정기편을 취항했고 지난해 5월에는 인천~샌프란시스코 정기편 취항도 이뤄냈다.
글로벌 신뢰성 확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2025년 5월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안전 감사 프로그램(IOSA) 인증을 획득해 915개 항목에 이르는 국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항공사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 6월 IATA 정회원에 가입하며 국내 항공사 중 일곱 번째로 해당 자격을 갖추어 글로벌 네트워크와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B787-9 드림라이너 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1대를 추가 도입해 총 9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단의 표준화는 정비 효율과 운항 안전성은 물론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운항 노선 역시 미주(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와 아시아(방콕, 나리타, 다낭, 홍콩)에 각각 4개를 운항하며 중장거리 노선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확장해왔다.
하반기에는 미국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취항과 증편을 추진, 한인 교민과 미주 고객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충족시키며 미주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지난 8년간 우리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정적인 노선 네트워크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 안전과 서비스 혁신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