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갤러리아가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서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의 매각을 포함해 경쟁력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사업권을 보유한 에프지코리아는 최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일부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티저레터(간략한 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 매각 대상은 에프지코리아 지분 100%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구체적 인수 구조와 가격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본사에 내는 수수료 부담과 본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매각방안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두고 글로벌 본사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방향성이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 본사와 계약 관계가 있기 때문에 에프지코리아 매각 등을 한화갤러리아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파이브가이즈는 지난 2023년 서울 강남에 첫 매장을 연 이후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을 이어 가며 현재까지 서울 5곳, 경기 지역 2곳 등 총 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 25일에는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8호점을 열 계획이다.
서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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