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오더 전문 기업 티오더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손잡고 협력 파트너들의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티오더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중진공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티오더의 협력사들이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통해 건강한 외식업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발주 기업인 티오더의 협력사가 납품 대금을 기다리지 않고도 중진공을 통해 운영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은 현금 유동성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납품과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티오더는 자금 지원이 필요한 협력사를 중진공에 추천하고 발주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중진공은 추천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신용평가와 회계 데이터 분석 등 투명한 심사 절차를 거쳐 대출 승인 및 자금 운용을 돕게 된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이번 협약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파트너사들이 자금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발주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 역시 "외식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티오더와 함께 협력 업체들이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상생 의지를 밝혔다.

한편, 티오더는 전국 1만 개 이상의 매장에 태블릿 메뉴판과 호텔 솔루션 등 디지털 기술을 공급하며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