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스틸 (사진 = tvN)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스틸 (사진 = tvN)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6화에서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평균 3.9%, 최고 5.1%였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tvN 타깃인 2049 시청률도 전국 최고 1.7%로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방영된 tvN 월화극들의 6화 평균 시청률은 3.6%였고, ‘견우와 선녀’는 이보다 0.4%포인트 높았다. 전작 ‘선재 업고 튀어’와 비교해도 1회부터 6회까지 전 회차에서 시청률이 우위였다.

시청률은 일시적으로 하락한 뒤 빠르게 회복했다. 3회에서 3.74%를 기록한 뒤, 박성아가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배견우의 혼란과 갈등이 드러난 4회에서는 3.48%로 하락했다.

하지만 5회에서 빠르게 갈등을 해소하며 전작 평균 수준으로 반등했고, 6회에서는 다시 4%대로 진입했다.

이 흐름은 ‘견우와 선녀’의 주요 시청층이 감정 갈등 구도보다 사건 진전에 더 높이 호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6회에서는 ‘무벤져스’의 화려한 액션과 코믹한 ‘브로맨스’가 인상 깊었다.

‘천지선녀’ 박성아(조이현)와 ‘동천장군’ 신어머니(김미경), ‘꽃도령’(윤병희)이 함께 모여 ‘무벤져스’로서 악귀와 싸우는 연출은 액션 장르만큼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다.

한편, 표지호(차강윤)는 인간 부적으로서 배견우(추영우)를 지키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스킨십을 시도하며 웃음을 유도했다. 특히 표지호가 잠든 배견우를 토닥이며 “살아나라 견우 견우”라고 말하는 장면은 코믹 브로맨스의 정점을 찍었다.

그런 표지호의 노력 끝에 배견우는 자신을 지켜온 사람이 박성아였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감정 갈등을 마무리했다.

동시에 해당 에피소드는 표지호 캐릭터 기준으로 복합적이다. 표면상 코믹한 브로맨스지만, 박성아를 위해 배견우를 지키는 만큼, 로맨스가 중첩된다. 이처럼 박성아를 위한 표지호의 마음이 전제된 장면들인 만큼 이후,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뭉쿨함이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6화 말미에는 극의 방향을 바꾸는 전개가 이어졌다. 염화(추자현)가 부른 악귀가 배견우에게 빙의되며 “무당아 안녕. 너도 안녕해야지”라는 대사를 남긴 채 박성아에게 접근하는 장면이 충격적인 엔딩을 장식했다.

‘견우와 선녀’ 7화는 7월 14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연출은 김용완, 극본은 양지훈이 맡았고, 기획은 CJ ENM,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이다.

닐슨코리아 기준 | ER문화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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