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카가 자체 특허 기술을 적용한 종합 품질 진단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리본카는 중고차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의 핵심 체크 포인트와 함께, 독자 개발한 'AQI(Autoplus Quality Inspection) 리포트'와 '가성비 리포트'를 통해 차량 상태를 더욱 쉽고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중고차 거래 시 판매자가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공식 서류로 차량의 사고 이력, 주요 부품 교체 및 수리 이력, 주행거리 등이 포함되어 차량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본 자료다.

리본카는 홈페이지 내 차량 상세 페이지에서 60페이지 분량의 ‘AQI(Autoplus Quality Inspection)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리본카
리본카는 홈페이지 내 차량 상세 페이지에서 60페이지 분량의 ‘AQI(Autoplus Quality Inspection)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리본카

특히 발급일로부터 120일이 지나면 유효기간이 만료되므로 최신 정보인지 확인이 필요하며,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상 차대번호와 계약서상 차대번호 일치 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본카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자체 특허 기술을 적용한 약 60페이지 분량의 'AQI 리포트'다. 이 리포트는 차량 시트 오염도, 타이어 마모 상태, 보험 이력, 엔진룸 청결도, 각종 누유·누수 여부 등 일반 소비자가 놓치기 쉬운 항목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실내 냄새'를 등급화해 시각적으로 표현한 점이 혁신적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의 경우 충전구 절연 상태, 가상 엔진 사운드 작동 여부 등 특화 항목까지 포함해 비대면 거래에서도 차량 상태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진단 결과는 리본카 차량 상세 페이지에서 차량 일반사항, 차량하부·엔진룸, 외관·외부기능, 실내·내부기능, 주행시험·브레이크, PHEV·EV 진단 등 주요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항목은 '양호'와 '고지 항목'으로 구분해 신뢰도를 높였다.

'가성비 리포트'는 리본카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신차 가격 대비 현재 중고차의 품질과 가격을 비교 분석하는 서비스다. 신차 출고 당시의 품질과 가격을 100%로 기준 삼아 현재 중고차의 품질 상태와 가격 수준을 수치화해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중고차 구매 경험이 적은 소비자나 첫차 구매자에게 유용한 판단 기준을 제공한다. 복잡한 차량 상태 정보를 숫자로 간단명료하게 표현해 구매 결정 과정을 단순화했다는 평가다.

리본카의 이러한 품질 진단 시스템은 기존 중고차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 격차로 인한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해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고차 시장이 연간 400만대 규모로 성장하면서 품질 투명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중고차 거래가 늘어나면서 기존과 다른 전문적 진단 기준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본카 관계자는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는 차량의 기본 이력이 담겨있어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기본적인 자료"라며 "리본카는 자체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차량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투명한 중고차 거래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