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맛’과 ‘풍부한 식감’을 살린 신제품들이 잇따라 소비자 곁을 찾고 있다. 오븐에 통째로 구운 이랜드 ‘오구오구 한마리 통닭’부터 매운맛과 불향을 더한 아워홈 ‘맵뿌심 통 등갈비’, 쫄깃한 식감을 강조한 하림 ‘더미식 오징어 초빔면’, 두툼한 패티를 사용한 버거킹 ‘오리지널스 150g’, 육즙이 풍부한 소시지를 사용한 맥도날드 ‘클래식 핫도그’까지. 재료를 통째로 굽거나 중량을 늘리고, 고급 재료를 아낌없이 쓰는 방식으로 간편함과 만족감을 동시에 잡으려는 신제품 경쟁이 활발하다.

 

① 강렬한 매운맛의 아워홈 ‘맵뿌심 통 등갈비’

아워홈은 강렬한 매운맛과 진한 풍미가 특징인 ‘맵뿌심 통 등갈비’를 출시했다. 신제품 ‘맵뿌심 통 등갈비’는 등갈비를 통째로 구워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으며 16시간 이상 냉장 숙성해 깊은 풍미와 두툼한 살코기를 자랑한다. 여기에 불향을 입힌 ‘맵단짠(맵고 달고 짠)’ 특제 소스를 더해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했다.

아워홈은 올해 초 ‘춘천식 숯불맛 통 닭갈비’ 2종(확 땡기는 매운맛, 소금구이맛)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맵뿌심 통 등갈비’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를 통해 원물의 맛을 그대로 살린 한식형 바비큐 통 시리즈 라인업 3종을 구축하게 됐다. 통 닭갈비 2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식형 바비큐 제품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맵뿌심 통 등갈비’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해동 후 에어프라이어에 약 12분간 돌리거나,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담아 랩을 씌운 뒤 약 6분간 조리하면 완성된다. 

 

② 오징어의 쫄깃함을 살린 하림 ‘더미식 오징어 초빔면’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주재료인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살린 ‘The미식(더미식) 오징어 초빔면’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비빔면’, ‘메밀비빔면’, ‘비빔면 맵싹한맛’에 이어 선보이는 네 번째 비빔면 라인업이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오징어라면’의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해물류 라면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분석해 오징어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비빔면을 개발했다.

더미식 오징어 초빔면은 쫄깃한 면발과 새콤상큼한 양념장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특히 오징어 초무침을 모티브로 삼아 개발돼 입맛을 끌어당기는 맛과 식감이 특징이다. 양념장은 육수와 볶은 고추, 동치미 국물로 만든 베이스에 사과, 매실, 배, 양파, 마늘, 고추 등 6가지 과채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완성했다. 기존 비빔면 양념장 대비 사과, 매실, 배 등의 과일 함량을 높여 상큼한 단맛을 한층 강화했다.

면도 더미식만의 비법 레시피로 차별화했다. 맹물이 아닌 정성껏 우린 육수로 반죽해 고소한 풍미를 살렸으며, 밀가루 특유의 냄새를 줄였다. 또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핑크 컬러 면발을 적용해 비주얼과 재미요소를 강화했다.

여기에 동결건조 오징어와 오징어 어묵을 건더기로 넣어 오징어 초무침을 연상케 하는 쫄깃한 식감과 씹는 즐거움을 더했다.

 

③ 와퍼보다 더 묵직한 버거킹 ‘오리지널스 150g’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150g의 두툼한 패티로 풍부한 육즙과 깊은 풍미를 입 안 가득 볼드하게 만끽할 수 있는 ‘오리지널스 150g’ 2종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버거킹의 프리미엄 라인 ‘오리지널스’ 메뉴로, 차별화된 재료와 정교한 레시피를 통해 수제 버거 이상의 특별함을 담아냈다. 와퍼 특유의 직화 풍미는 그대로 살리면서, 중량을 33% 늘린 150g의 두툼한 패티를 사용했다.

버거킹이 세계 각국의 미식 요소를 버거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오리지널스 150g’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가지 메뉴로 만나 볼 수 있다. ‘오리지널스 메이플 갈릭’은 달콤한 메이플 시럽에 참나무로 훈연한 베이컨과 통마늘을 더해 ‘단짠’의 조화로운 밸런스를 완성했다. ‘오리지널스 뉴욕 스테이크’는 정통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식 스테이크 소스에 부드럽고 크리미한 몬테레이 잭 치즈를 더해 미국 본토의 맛을 구현했다.

두 메뉴 모두 버터 풍미를 살린 브리오슈 번을 사용해 비프의 육향과 소스 맛을 더욱 풍부하게 끌어올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오리지널스 메이플 갈릭’과 ‘오리지널스 뉴욕 스테이크’는 단품 1만500원, 세트 1만2500원에 판매된다.

 

④ 간편하고 든든한 한국맥도날드 ‘클래식 핫도그’

한국맥도날드가 신제품 ‘클래식 핫도그’를 출시하며 스낵메 뉴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클래식 핫도그는 가득한 육즙으로 뛰어난 식감을 자랑하는 ‘세블락 소시지’에 참깨가 뿌려진 담백한 롱 번(빵), 그릴에 볶은 양파, 새콤한 오이 피클이 더해져 풍부한 식감과 다채로운 풍미를 선사한다.

한 손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DT) 고객들이 차 안에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맥드라이브 VIP 클럽’을 런칭하며 맥드라이브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⑤ 가성비 잡은 델리 바이 애슐리 ‘오구오구 한마리 통닭’

이랜드킴스클럽의 델리 바이 애슐리가 ‘오구오구 한마리 통닭’을 출시했다.

‘오구오구 한마리 통닭’은 당일 들어온 국내산 생닭을 튀기지 않고 통째로 오븐에 구워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구이 방식은 고기의 기름기를 줄이고,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식감을 보존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준 사이즈인 9호(950g) 육계를 사용해 닭고기 속까지 부드럽게 익혀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매장 내 조리 공간에서 판매 당일 직접 구워내 신선함과 바삭함을 살렸다.

가격은 업계 최저가 수준인 5990원이다. 델리 바이 애슐리 는 그동안 전 메뉴를 1~2인 가구가 즐기기 좋은 양으로 소분해 3990원 균일가로 판매해 왔는데, 이번에 출시한 ‘오구 오구 한마리 통닭’은 통닭의 특성상 소분하지 않고 닭 한마리를 통째로 구워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