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업그레이드 한 대형 상용차 '더 뉴 엑시언트(The new XCIENT)'를 11일 출시한다.

더 뉴 엑시언트는 2019년 엑시언트 프로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화와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장거리 운송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외관부터 실내, 안전시스템까지 전 영역에 걸쳐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외관 디자인은 큐브 형태의 메시 그래픽이 적용된 V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크롬 가니시를 통해 웅장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블록 모양의 풀 LED 헤드램프와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된 현대차 신규 엠블럼, 모던한 디자인의 신규 루프바이저가 적용돼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고 날렵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 적용으로 공력성능을 높혔고 야간이나 우천 시에도 우수한 시야를 제공한다는 것이 현대차 측 설명이다.

실내 공간은 각각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세련미를 높였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적용으로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전달하며, 센터 콘솔에 베젤 포인트 컬러와 고급 가니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운전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콘솔 하단에 팝업 타입 컵홀더를 추가하고 베드룸 후면에 태블릿이나 휴대폰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 그물망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안전 사양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까지 감지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을 비롯해 전방·후측방 근거리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지능형 헤드램프 등을 신규 적용했다.

주행 편의 사양으로는 정차 후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오토홀드 등을 기본 탑재했다. 다만 수동변속기 모델 선택 시에는 일부 기능이 제외된다.

승차감 개선을 위해 감쇠력을 높인 쇽업소버를 적용했으며, 스티어링 휠 조향력 조절 기능을 탑재해 운전자 선호에 따라 가볍고 편안한 조향과 단단하고 안정적인 조향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하이패스 일체형 디지털 타코그래프, 충전 출력을 5W에서 10W로 높인 스마트폰 무선충전, 세이프티 파워 원도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실용적인 편의 사양을 대폭 확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엑시언트는 스타일부터 스마트함까지 트럭에게 요구되는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진화시킨 모델"이라며 "한층 향상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격을 높여줄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