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가 럭셔리 SUV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는 벤틀리 모터스포츠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벤테이가 라인업의 최상위 고성능 모델이다. 내년 1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차세대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W12 엔진을 탑재했던 선대 모델을 능가하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벤틀리 SUV 최초로 적극적인 드리프트 주행과 런치 컨트롤 기능을 탑재해 럭셔리 SUV 퍼포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것이 벤틀리 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4.0ℓ V8 트윈터보 엔진은 벤틀리 양산 V8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650마력, 최대토크는 86.7kg.m에 달한다. 특히 2250~4500rpm의 넓은 실용영역대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벤틀리 고유의 힘들이지 않는 가속감을 자랑한다.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는 0~100㎞/h 가속을 단 3.4초 만에 완료한다. 이는 W12 엔진을 탑재했던 이전 모델 3.9초나 기존 벤테이가 V8 S 모델 4.4초 대비 크게 향상된 수치다. 최고속도 또한 벤틀리 SUV 사상 가장 높은 310㎞/h를 달성했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풍부하고 파워풀한 엔진 사운드를 운전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두 개의 타원형 머플러 팁으로 더욱 스포티한 외관을 구현했다.
주행 모드는 럭셔리 SUV의 안락함을 극대화한 '컴포트', 벤틀리 고유의 역동적인 그랜드 투어링에 적합한 '벤틀리', 극한의 다이내믹 주행을 위한 '스포츠' 등 세 가지를 기본 제공한다. 특히 스포츠 모드는 이전보다 더 넓은 세팅 변화 폭을 지녀 고성능 SUV의 잠재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린다.
스포츠 모드 선택 시 15% 강한 댐핑 감쇠력을 지니며,브레이크 기반의 토크 벡터링을 통해 코너링 시 V8 엔진의 퍼포먼스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선택 사양에 따라 스포츠 모드에서 다이내믹 ESC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자세제어장치의 개입이 완화되면서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짜릿한 드리프트나 파워 슬라이드를 통한 오버스티어를 구현할 수 있다.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 기능도 탑재됐다. 저속 및 일상 주행 속도에서는 후륜을 전륜과 반대 방향으로 조향해 민첩한 방향 전환과 작은 회전반경을 구현한다. 고속 영역에서는 전륜과 후륜을 같은 방향으로 조향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한다.
외관에는 다크 틴트 디테일과 브라이트 크롬 컬러의 '스피드' 배지, 두 가지 컬러의 22인치 스피드 전용 디자인 알로이 휠이 기본 제공된다. 스피드 모델만의 유니크한 다크 틴트 헤드램프와 그레이 컬러의 테일램프가 장착돼 역동성을 더했다.
벤틀리 역사상 최초의 23인치 휠 선택 사양이 제공된다.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를 감싼 캘리퍼에는 총 7가지의 컬러 선택지가 기본 제공된다. 스피드 모델에만 제공되는 유광 또는 무광 블랙 루프 옵션을 통해 더 파워풀한 시각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인테리어는 순수한 퍼포먼스 감각을 드러낸다. 기본 사양으로 스피드 전용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며, 동승석 전면부와 트레드플레이트, 시트 상단에 '스피드' 레터링이 더해진다. 시트와 도어 이너 패널의 가죽에는 새로운 '프리시전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이 적용되며, 스피드 모델 고유의 색상 분할로 화려하고 유니크한 인테리어 분위기를 완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