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5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타이어 업종 부문에서 1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는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고객과의 관계, 충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하는 국내 대표 브랜드 경쟁력 지표다. 한국타이어는 이 부문에서 지난 2009년 이후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타이어는 대전의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과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인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을 중심으로 기술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50여 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280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하이테크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의 하이테크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사진=한국타이어

특히 지난해에는 포르쉐의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과 BMW의 7세대 ‘M5’,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등 유명 슈퍼카 브랜드에 잇달아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또 세계 최초로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했다. 아이온 브랜드 제품군은 지난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ÜV SÜD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성능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테슬라, 루시드, BYD,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전기차 제조사에 핵심 파트너로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300여 개 규격의 타이어를 운영 중이다.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3 한국 로마 E-PRIX 대회 경기 장면.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3 한국 로마 E-PRIX 대회 경기 장면.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세계 최대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등 글로벌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 공식 후원을 통해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아울러 유럽축구연맹(UEFA)의 유로파리그와 유로파컨퍼런스리그, 독일 명문 축구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세계 최고 권위 축구 시상식인 ‘발롱도르’ 등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후원을 통해 브랜드 위상도 한층 높이고 있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브랜드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톱티어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