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정밀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45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74.1%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는 염소 계열의 에폭시 수지 원료(ECH)와 가성소다 등 암모니아 계열 제품의 국제 가격 반등이 꼽힌다. 여기에 셀룰로스 계열 건축용 메셀로스(시멘트 첨가제) 판매량이 증가하며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청정 암모니아 기반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친환경·고부가 포트폴리오 전환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1분기에는 염소·암모니아 계열 제품의 국제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며 “하반기에는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완료 등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롯데정밀화학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고부가 스페셜티 솔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 ‘Leading the Green shift’도 공개했다.
신규 BI는 Safety(안전)·Specialty(기술특화)·Customization(고객맞춤)·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등을 핵심 가치로 정했으며, 건축·의약·IT 등 다양한 산업에서 롯데정밀화학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솔루션이 고객과 환경에 특별함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 대표는 “신규 BI와 슬로건을 통해 임직원들과 뜻을 모아 고객과 사회에 롯데정밀화학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