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말랭이, 곤드레 등 한국 임산물의 높은 품질과 차별화된 가공기술이 알려지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 빅 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5년 도쿄 국제식품 박람회(Foodex Japan 2025)'에 참가해 204만 달러 규모의 임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임산물 수출기업 네이처팜 관계자가 일본 해외구매자에게 감말랭이를 홍보하고 있다. 출처=산림청
임산물 수출기업 네이처팜 관계자가 일본 해외구매자에게 감말랭이를 홍보하고 있다. 출처=산림청

도쿄 국제식품 박람회는 전 세계 70여 개국 2500여개 이상의 식음료 기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매년 8만명 이상의 해외 구매자와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는 등 인기가 높다.

네이처팜을 비롯해 평창팜, 청아굿푸드 등 5개 임산물 수출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임산물 홍보관을 방문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높은 품질과 차별화된 가공기술을 선보였다.

감 가공품인 '감말랭이'는 건강한 맛을 인정받아 총 204만 달러 규모(한화 약 29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실적을 올렸다. '곤드레’도 풍부한 영양소와 건강효능이 알려지면서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한국 임산물의 높은 품질과 경쟁력을 입증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맞춤형 수출지원 정책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