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평공장 본관. 사진=이코노믹리뷰DB
한국GM 부평공장 본관. 사진=이코노믹리뷰DB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가 한국 철수설을 무마하고 공장 활성화를 위해 본사 관계자와 대면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 로버트 트림 한국GM 노사협력부문 부사장를 비롯한 한국GM 노사 관계자들은 이날 제너럴 모터스(GM) 본사를 찾는다.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출국했으며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노사 대표단은 이번 만남에서 오는 2027년 이후 한국 공장 생산 계획을 핵심 의제로 올리기로 했다. 현재 한국GM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종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내연기관차 2종 뿐이다. 

지난해 부평 공장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생산 결정도 GM 본사의 결정 아래 철회됐다.

노사 대표단은 GM 본사에서 실판 아민 해외사업부문(GMI) 사장, 마이크 페레즈 북미GM 생산 및 노사관계 총괄, 젠슨 피터 클라우센 글로벌 제조 부문 부사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불안정한 동향에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 6일 한국GM 측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GM은 지난 2017~2018년 한국GM 경영이 악화되자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 8100억원을 받았다. 당시 GM은 우리 정부 측에 한국 생산공장을 오는 2028년까지 10년 동안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한편 지난 18일 GM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GM 대변인은 "양사가 제조 부문에 AI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며 "GM은 운전자 지원 기술 구현을 위해 엔비디아 칩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