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코람코자산운용에서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건립 추진 중인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사진)에 총 3800억원 규모 PF 대출 리파이낸싱에 총액인수로 참여했다. 사진 =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코람코자산운용에서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건립 추진 중인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사진)에 총 3800억원 규모 PF 대출 리파이낸싱에 총액인수로 참여했다. 사진 =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코람코자산운용에서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건립 추진 중인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이하 데이터센터)에 총 3800억원 규모 PF 대출 리파이낸싱에 총액인수로 참여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LF 및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를 세우고 있다. 지난해 2월 한국투자증권 등 대주단으로부터 345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조달한바 있다. 

24일 키움증권은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의 PF 대출금 대환 및 담보대출 전환을 위한 리파이낸싱에 총액 인수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가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 부동산 ESG평가인 GRESB 평가에서 국내 최초 100점 만점을 받은 우량 자산인 점, 최근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따른 클라우드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로 국내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IDC) 최대 가동률이 80~100% 수준인 점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부터 ▲서울 신길동 5단지 지역주택 조합사업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개발사업 ▲목동 옛 KT 부지 개발사업 등 수도권 중심 우량 딜에 대해 PF 대출을 실행했다. 이에 힘입어 키움증권의 관련 수익은 2023년 593억원에서 지난해 1589억원으로 급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옥석 가리기를 통한 우량 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올해도 이어 나갈 것이며, 셀다운(재매각)을 통한 리스크관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