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휠은 지난 11월 충남 아산시 선우대교에 도로상태 다중감지시스템 '이지웨이'를 설치하며 도로정보 전광판과 연동을 앞두고 있다. 출처=모바휠
모바휠은 지난 11월 충남 아산시 선우대교에 도로상태 다중감지시스템 '이지웨이'를 설치하며 도로정보 전광판과 연동을 앞두고 있다. 출처=모바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보육기업 모바휠이 초음파 AI기술을 활용해 도로의 결빙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상황을 조기에 확인하는 도로상태 다중감지시스템 '이지웨이(EG-Way)'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충남도 건설본부 서부사무소는 도로 결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지웨이를 도입했다. 이번 설치는 전광판과 연계해 실시간 위험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도로 이용자는 위험구간 정보를 사전에 제공받고 도로 관리자는 필요구간에 제설작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지웨이는 지난해 11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면서 공공기관이 이지웨이 도입을 적극 검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모바휠은 오는 3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참가해 이지웨이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민현 모바휠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지웨이가 시민안전과 공공기관의 예산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 솔루션임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으로 많은 지자체에서 이지웨이를 활용해 도로안전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도 "모바휠과 같은 유망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