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토에버가 신형 팰리세이드의 차량용 통신 제어기에 적용될 차량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을 선보였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사의 차량 SW 플랫폼인 ‘모빌진 어댑티브’가 국제 기능안전 표준 ISO 26262의 최고 등급인 ASIL-D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기반 제어기에 최적화됐으며 지난 14일 공식 판매를 시작한 신형 팰리세이드의 커넥티비티 담당 차량용 통신 제어기에 처음 적용돼 양산에 돌입했다.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은 자동차 전기·전자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 표준이다. D부터 A까지 4개 등급으로 나뉘며, 최고 등급인 D는 심각한 고장 발생 가능성과 사고 전이를 최소화해야 받을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021년 ‘모빌진 클래식’으로 ASIL-D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모빌진 어댑티브’로도 같은 등급을 획득했다.
모빌진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표준 차량 SW 플랫폼으로, 차량 내부 통신 시스템과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컴퓨터의 운영체제(OS)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현대오토에버 김윤구 사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차량 SW 플랫폼을 개발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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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민 기자
philip@econov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