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플래닛 로고. 사진=부동산플래닛 제공
부동산플래닛 로고. 사진=부동산플래닛 제공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구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보유하고 있는 13개 주유소 및 부지 자산의 매각 주관을 담당한다고 7일 밝혔다.

매각 대상 자산은 ▲서울 목동 양천주유소 ▲서울 정릉동 아리랑주유소 ▲대전 둔산동 대전청사주유소 ▲양주시 광사동 드림셀프주유소 ▲화성시 향남읍 향남현대주유소 ▲포천시 소홀읍 포천대로셀프주유소 ▲강릉시 연곡면 샘터주유소 등 13곳이다.

부동산플래닛은 잠재적 개발가치가 높은 자산과 운영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산을 묶어 매각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우량 자산으로는 서울 목동 양천주유소와 대전 둔산동 대전청사주유소가 있다.

양천주유소는 신목동역 3분 거리로 교통 편의성을 갖췄고 한강변과 노들로에 인접해있다. 대전청사주유소는 대전의 최대 상업지구 초입이자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 인근에 위치한다. 해당 매물을 매입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다른 자산과 함께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이자 이번 매각을 추진하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HD현대오일뱅크 직영 주유소, 대형 가전 전용매장, 초대형 물류센터 등 전국 140여개의 실물자산과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 강남역 DF타워 등 프라임 오피스 우선주에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

2020년 유가증권 시장 상장 당시 주유소 자산만 보유하고 있었으나 ‘멀티섹터 투자 플랫폼’이라는 비전 아래 자산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다각화하는 중이다. 이번 자산 매각 역시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기존 보유 주유소 중 약 10%를 매각하고 신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투자에 집중해 현재 약 61%인 주유소 관련 투자 비중을 57%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부동산플래닛은 2021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한 주유소 중 20개 자산의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

엄현포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이번 매각 자산의 경우 각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고려해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가치를 제안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전국 단위 플랫폼인 부동산플래닛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특수 수요층 대상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해 매각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입찰은 2월 19일까지 받는다. 매각 대상에 관한 상세 정보와 매수의향서 등 입찰 참여 관련 자료는 부동산플래닛 공식 웹사이트와 앱 내 ‘딜정보’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