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파업 예고 관련 열차 운행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역에 파업 예고 관련 열차 운행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이 5일 오전 첫 열차 운행 시점부터 시작됐다.

철도노조는 앞서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KTX와 수도권 전철 등 주요 노선 운행률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중 기간 중 KTX는 67%,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75%, 출근 시간대 90% 수준 운행을 유지할 방침이다. 

파업 시 필수 유지인력 1만348명과 대체인력 4천513명 등 모두 1만4천861명으로 운용되며, 이는 평시 인력의 60.2% 수준이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의 혼란을 막기 위해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 안내방송, 여객안내시스템(TIDS), 차내 영상장치 등을 통한 안내를 강화한다. 더불어 파업으로 운행 중지 및 변경된 열차의 승객에게 별도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승차권 반환과 변경을 지원 중이다.

한편 6일부터는 철도노조에 이어 수도권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파업을 예고했다. 해당 파업까지 현실화되면 본격적인 수도권 교통대란이 발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