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말을 맞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를 모아 ‘서울축제지도’ 겨울편을 펴냈다. 축제 지도에는 ▲겨울밤을 밝히는 빛 축제 ▲새해의 희망을 담은 새해 맞이 축제 ▲연말과 어울리는 공연·전시축제 등 총 27개의 주요 축제 정보를 담았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고 축제·문화산업의 발전을 돕기 위해 매년 자치구와 민간 예술단체의 우수한 축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12월의 겨울밤을 밝힐 대표적인 빛 축제 ‘2024 서울윈터페스타’가 서울 도심 6곳에서 개최된다. 특히 서울의 대표 빛 축제로 떠오른 ‘서울빛초롱축제’가 청계천에서 열린다. 서울빛초롱축제는 넷플릭스와 협업한 ‘오징어게임 시즌2’ 전시와 퍼레이드가 함께 펼쳐진다.
2024 서울윈터페스타의 하이라이트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보신각 일대에서 12월 31일 밤 11시 35분부터 열린다.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축제의 한 요소가 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구성했다. 제야의 종이 울림과 동시에 보신각 뒤편에서 지름 30m의 태양이 떠오르고, 시민들에게 배부한 1만 5천 개의 팔찌에서 일제히 빛이 차오르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새해맞이 축제로는 아차산에서 다 함께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는 ‘아차산 해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공연·전시축제로는 ‘서울포토페스티벌’,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미라클 크리스마스 대축제’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도 준비되어 연말을 공연으로 가득 채운다.
◇ 겨울밤 밝히는 빛 축제…크리스마스·연말 분위기 물씬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빛의 향연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의 관광지와 어우러지는 빛 조형물 전시부터, 크리스마스에 더 특별해진 공간까지 다양한 축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 서울윈터페스타’는 12월 13일에서 내년 1월 5일까지 서울 도심 6곳에서 열리는 축제다. 13일 오후 6시 광화문 일대(서울라이트 광화문, 광화문 마켓), 청계천 일대(서울빛초롱축제) 일제 점등으로 시작된다.
개막식은 100년 만에 복원된 ‘왕의 길’인 광화문 일대를 ‘아레나(원형극장)’ 형태로 꾸며 시민과 전 세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신호탄이 되도록 구성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서울의 매력을 클래식,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들이 겨울마다 손꼽아 기다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서울, 다가오는 겨울’을 주제로 운영된다. 한강에서 얼음썰매, 팽이놀이를 즐기던 옛 시절의 정취를 살린 공간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K팝 공연, 스트릿 패션마켓, e스포츠 페스티벌, 인플루언서-기업매칭 등 인플루언서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서울콘’은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DDP 일대에서 열린다.
새해맞이 행사인 ‘카운트 다운’과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보신각 일대와 DDP에서 각각 진행된다. 레이저와 조명이 DDP 전체를 화려하게 비추고 사운드와 불꽃 쇼를 함께 연출하는 에너지로 가득 찬 카운트다운이 될 예정이다.
▲ 우이천 빛 조형물 전시 ‘우이천 빛나다’: 2024.12.1.(일)~2025.1.31.(금) 일몰시간~23:00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 간식’을 주제로 한 빛 조형물들을 관람하며 야간 관광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 제1회 문래 크리스마스 마켓: 2024.12.21.(토)~12.22.(일) 17:30
크리스마스트리와 빛 조형물들을 볼 수 있고, 아트 마켓에서는 문래창작촌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이 판매된다.
▲ 마곡 위시 빌리지: 2024.12.11.(수)~12.31.(화) 점등식 | 12.11.(수) 18:00
발산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펼쳐지며, 강서구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가 겨울을 맞아 ‘소원이 이뤄지는 마을’로 변신한다. 다양한 모습의 트리들을 감상하고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빌 수 있다.
◇ 새해의 희망 담은 새해맞이 축제
올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축제들도 준비돼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타종 행사와 미디어파사드 카운트다운 등을 통해 올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새해 첫 일출을 보며 새로운 다짐으로 2025년을 맞이해보자.
▲ 명동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축제: 2024.12.31.(화) 23:00
크리스마스 명소이자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필수코스인 명동에서 신세계백화점 본점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연다.
▲ 아차산 해맞이 축제: 2025.1.1.(수) 07:00~08:00
광진구 아차산 어울림광장에서 2025년 새해의 첫 일출을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신년 축하 공연, 새해 소원지 쓰기 등이 진행된다.
◇연말과 어울리는 공연·전시, 한겨울 녹이는 뜨거운 예술
연말에도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예술인들의 열정과 열기를 더한다. 공연을 함께 보며 소중한 사람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자. 겨울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연극, 한국 전통춤, 최대 규모의 사진 전시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포토페스티벌: 2024.12.4.(수)~12.8.(일) 10:00~18:00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 축제가 열린다. 사진을 통해 서울의 문화와 서울 시민의 일상을 조명한다. 올해는 서울의 상징인 ‘한강’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 2024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SICF): 2024.12.4.(수)~12.10.(화)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열리며 갈라공연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 국내외 우수한 무용 공연 초청작, 창의적인 작품들이 공연된다.
▲ 서울 아시테지 겨울 축제: 2024,12.27.(금)~2025.1.5.(일)
아르코꿈밭극장, 서울연극센터 등에서 펼쳐지는 매년 겨울방학 열리는 아동·청소년극 축제다. 올해는 ‘노인과 바다, 그리고 소년’을 포함한 총 5편의 공연이 관객을 찾는다.
‘서울축제지도’ 겨울편은 ‘스마트 서울맵’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 서울맵에서 27개의 축제를 포함해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사계절별 축제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