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용면적 84㎡의 ‘국민평형’ 아파트 분양가가 10억 원을 넘는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서울 부동산 시장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에는 용인과 광명에서도 10억원에서 12억원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가 공급됐으며, 올해 2월에는 수원 영통에서도 10억원대 국민평형 단지가 분양됐다.
이는 서울 지역 민간 아파트의 평균 평당 분양가가 6년 만에 두 배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역시 2018년 2월과 비교해 2024년 7월 기준 분양가 상승률이 81.8%에 달했고, 전국적으로는 80.0%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공사비 상승 요인과 아파트 공급 부족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분양가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8월 수도권에서 일반 공급된 1만 5718가구 중 1순위 청약 통장을 사용한 가구 수는 68만 5903건으로, 이는 작년 3분기 대비 299.87%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청약 열기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과 그 다음해 경제 회복이 이루어진다면 주택시장 과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서수원 신흥생활권인 고색지구에 위치한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가 분양에 나섰다. 총 4400세대 규모로 조성 중이며, 1단지와 2단지로 구성된 12개 동에 총 806실이 모두 84㎡로 설계되어, 대체 주거상품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는 4Bay 위주의 개방감 있는 설계와 가변형 벽체, 수납 강화형 공간과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12종의 풀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오피스텔 단지로 입주가 즉시 가능하다. 또한 수인분당선 고색역이 인접해 있으며, 고색지구 내 초·중·고교가 도보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2028년과 2029년에 개통 예정인 수원역 GTX-C 노선과 광교-호매실 신분당선 연장선이 완공되면, 수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과 강남역까지 30~4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색지구는 권선구청, 권선구보건소, 수원서부경찰서 등 행정기관이 모인 권선행정타운과 인접해 있으며, 2025년 말 개원 예정인 병원, 그리고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안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고색지구는 행정, 의료, 연구 인력이 집중되는 주거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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