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의 이차전지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가 부산테크노파크와 사용후 배터리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민테크는 재사용 배터리 모듈 잔존수명 및 환경 검사 시스템 2세트를 내년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15억 8000만원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성능검사를 통해 재사용과 재활용 여부를 판단한다. 재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모듈 단위로 해체 후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된다.
민테크가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사용후 배터리 모듈 잔존수명 및 환경검사 시스템은 배터리 모듈 성능진단 프로그램, 충방전기(200V/500A/4Ch), 민테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전압 교류임피던스 분석기를 포함한 각종 검사장비 및 계측기, 통신부품 및 연결 인터페이스, 통합정보 관리프로그램 및 환경시험 장비로 구성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전년도에 1차로 공급한 사용후 배터리팩 검사장비 및 시스템 납품의 후속 공급계약으로 국내외 배터리와 관련한 모든 전기적 검사 표준을 지원한다”며 “다른 지역 테크노파크의 경우에도 배터리 성능평가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 공급계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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