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이사 김영섭)가 데이터·AI 혁신과 국내 AX(AI Transformation) 확산을 위해 글로벌 데이터·AI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협력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 Secure Public Cloud 기반 데이터·AI 플랫폼 개발, 산업별 데이터 PaaS 기반 AI 서비스 확대, 데이터·AI 역량 강화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KT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과 데이터브릭스의 아르살란 타바콜리 공동창립자 겸 수석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KT가 개발하는 한국형 Cloud·AI 모델의 첫 협업 사례로, 규제와 보안 리스크로 인해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AI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한 고객들이 KT Secure Public Cloud 기반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게 AI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와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현대화와 기술 교류를 통해 KT 임직원들의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플랫폼 엔지니어와 데이터 분석가들로 구성된 CoE(Center of Excellence)를 조직하여 기술 교류와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7천여 명의 조직을 갖춘 글로벌 데이터·AI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브릭스의 플랫폼은 개방형 통합 데이터 플랫폼인 '데이터 레이크 하우스'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Mosaic AI’를 포함해 다양한 AI 운영 도구를 제공한다.

KT 오승필 CTO는 "KT가 데이터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고객들이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신 데이터와 AI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데이터브릭스의 아르살란 타바콜리 수석 부사장은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국의 데이터와 AI 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KT 임직원들이 데이터 및 AI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T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솔루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한국형 AI 서비스와 SaaS·PaaS 확대를 통해 AX 생태계 확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