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수자인 더퍼스트 투시도  출처=한양건설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 투시도  출처=한양건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청약시장이 얼어붙자 소비자들이 은행 대출에 의지하기가 어려워진 만큼 자금 부담을 낮춘 단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분양에 당첨되면 대략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낸 후 분양가의 40~60% 정도 되는 중도금을 4~6회에 결쳐 내야 한다. 잔금은 입주 시점에 납입하면 된다. 청약 당첨자 입장에서는 가장 비율이 큰 중도금 부담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을 무이자로 진행되는 단지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

분양업계에서는 시장 침체로 인해 이 같은 금융 혜택의 중요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월부터 시행됐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1단계 이후 9월 말부터 2단계가 적용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빌릴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고, 금융사에서도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분양가 인상이 맞물리며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에 따른 공급부족 및 금리인하 등으로 올해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라면 금융혜택을 고려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11일 오픈 예정인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가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일원(청평3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총 551세대 규모이다. 대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양이 시공을 맡았다.

8년 동안 신규 공급이 없던 청평에 들어서는 단지는 전체 세대수의 75%가 전용 84㎡로 구성되며, 전용 84㎡형은 30·40세대를 기반으로 수요층이 탄탄하다는 점에서 인기요소로 꼽힌다. 내부는 4Bay 판상형 평면(일부세대 제외)으로 설계되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단지는 경춘선 청평역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주변에 북한강, 조종천, 호명산 등 자연이 맞붙어 있는 ‘숲세권’ 단지로 넓은 자연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입주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마련되어 있으며, 홈페이지에 관심고객을 등록하면 상담 및 오픈 시 문자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