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호반건설(대표 박철희), 베어로보틱스(대표 하정우)와 함께 '실내로봇 서비스 운영환경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초구 호반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로봇 배송 서비스 운영 환경의 표준화를 목표로 협력하며, 공간의 목적과 형태에 맞는 최적화된 로봇 배송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사무실, 호텔, 아파트, 상가 등 다양한 공간에서 각각의 특성에 맞는 로봇 배송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지만, 이러한 공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각기 다른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규격을 표준화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호반건설이 보유한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을 진행해 서비스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은 로봇 제조사와 관계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과 연동 가능한 범용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과 복잡한 주문 처리 시 최적의 로봇을 배치하는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통해 협력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미 베어로보틱스의 실내 배송 로봇을 활용해 지난 7월부터 제천 레스트리 리솜 리조트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앞으로 아브뉴프랑 등 호반건설이 보유한 다양한 공간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과 연동된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로봇 배송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브링과 브링온을 출시하며 서울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서 본격적인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9월에는 현대엘리베이터와의 협약을 통해 승강기 연계를 강화하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