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9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문수 장관 후보자는 195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일도루코 초대 노조위원장,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노동인권회관 소장, 노사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1996년 경기 부천소사에서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2006년 제4회 동시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2022년 9월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임명돼 약 2년간 위원장직을 수행 중이다.
김 장관의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접수된 것은 이달 6일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 접수 후 20일 안에 청문결과보고서를 대통령에 제출해야 한다.
20일이 지난 후에도 청문결과보고서가 전달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기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구할 수 있고, 여기도 응하지 않으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국회는 이달 26일 김 장관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야당이 김 장관 역사관을 문제 삼으면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김 장관에 대한 청문결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기한 내에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서승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최양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의 위촉안도 재가했다.
서 부의장은 국토부 장관을 지낸 경제학자다. 대통령실은 서 부의장에 대해 "부동산 안정과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해 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최 부의장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손꼽히는 석학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지냈다.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엔 각각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와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