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와 산림분야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와 올해 10월까지로 예정된 협약기간을 2029년까지 갱신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한국의 '2050 탄소중립전략'과 인도네시아의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범위도 범지구적 기후변화 대응까지로 확대했다.

산림청은 최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와 올해 10월까지로 예정된 협약기간을 2029년까지 갱신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출처=산림청
산림청은 최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와 올해 10월까지로 예정된 협약기간을 2029년까지 갱신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출처=산림청

산림청은 지난 10여년간 인도네시아와 산림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롬복섬의 아름다운 생태·경관자원을 활용한 산림생태관광사업을 추진했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잠비지역 이탄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피해지 1200ha를 복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2026년까지 남부 수마트라주 산불재난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한뒤 한국의 선진형 산림복원과 산림재난 관리체계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인도네시아는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이탄지와 맹그로브 숲의 면적이 가장 큰 국가"라며 "K-산림경영 방안과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공유해 탄소감축 공동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