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가 숙박 객실 중개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온라인 숙박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온다(대표 오현석)는 2024년 1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누적 거래액이 2,115억 원을 기록, 창사 이후 누적 거래액이 1조 159억 원에 이르렀다고 2일 밝혔다. 

누적 예약 건수는 540만 건을 넘어섰다.

온다는 2021년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 2,000억 원, 지난해에는 3,000억 원을 넘기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연 거래액 4,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은 숙박 상품의 다양화와 판매 채널 확대 전략에 힘입은 것이다. 온다는 창사 초기 중소형 숙박업체와 일부 판매 채널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현재는 펜션부터 5성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를 65개가 넘는 국내외 숙박 판매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2024년 온다의 객실 중개 거래액 비중을 살펴보면, 펜션, 풀빌라 등 중소형 숙소가 약 60%, 호텔 및 리조트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65개가 넘는 다양한 판매 채널 확보도 온다의 큰 성과다. 국내 OTA 및 포털(38%)의 비중이 가장 높고, 해외 OTA(20%), D2C 연결(10%), 폐쇄몰(4%) 등으로 판매처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판매 성장 속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해외 OTA로, 지난해 대비 올해 44% 급성장했다.

사진=온다
사진=온다

온다는 숙박 객실 중개를 넘어 종합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회사 온다와쏭과 온다매니지먼트가 성공적인 호텔 및 생활형 숙박시설 위탁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소형 호텔 무인화 운영 솔루션 자회사인 오아테크도 상반기에 사용 호텔 300곳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의 중개 수수료에 의존하던 수익모델에서 벗어나, SaaS(Software as a Service)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구독 모델과 위탁 운영 등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온다의 오현석 대표는 “온다는 창사 이래 숙박 산업 생태계 구성원 모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발전해왔다”며 “오늘의 성과는 우리의 비전을 믿어주신 파트너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온다는 국내 온라인 객실 거래 시장의 약 60~70%를 커버하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 데이터 기업이다. 국내 최초 에어비앤비·트립닷컴 우수 파트너로 선정되었고, 2024년 부킹닷컴 Advanced Connectivity 파트너로 인정받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탄탄한 제휴 관계를 구축해 왔다. 

온다의 혁신적인 성장은 국내외 숙박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앞으로도 온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