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운영·유지보수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사업참여 합의서에 체결함에 따라 향후 40년간 민자철도사업으로 건설계획인 GTX-C노선 전 구간에 걸쳐 열차운행과 역사운영, 시설유지보수, 철도차량 정비·관제업무 등을 맡게 된다.

GTX-C 노선도. 출처=코레일
GTX-C 노선도. 출처=코레일

오는 2028년 개통예정인 GTX-C는 경기도 양주 덕정에서 출발해 서울 청량리, 양재를 거쳐 군포시 금정역에서 갈라져 수원역과 상록수역까지 운행된다.

총 길이는 86.5km이며 주요 정차역은 의정부과 창동, 청량리, 양재, 정부과천청사, 인덕원, 금정 등으로 모두 환승역으로 계획중이다.

개통되면 창동역에서 수원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현재 100분에서 40분으로 줄어든다. 또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28분, 수원역에서 청량리역까지는 34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수도권의 남북을 관통하는 GTX-C노선은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