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항
사진=부산항

반도체와 승용차 호조에 힘입어 4월 초순 수출이 20% 넘게 증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4억4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6% 늘어났다. 

조선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5%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 7일보다 0.5일 많았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이 급등했다. 4월초 반도체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5.5% 늘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5개월째 두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두 달 연속 줄어든 승용차 수출액은 이달 초순에 8.6% 반등했다. 자동차 부품(27.2%)과 정밀기기(35.9%), 가전제품(71.7%), 컴퓨터 주변기기(84.7%) 등도 증가율이 두 자릿수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