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섭 KT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 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KT가 가진 통신 기반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섭 대표는 의장 인사말에서 "KT는 작년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KT의 저력을 입증했다"면서 'AICT' 역량을 강조했다.
구현모 전 대표의연임이 불발로 반년간 경영 공백이 이어졌던 KT는 지난해 8월 말 김 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기존보다 임기가 6개월 가량 단축된 점에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난 22일 매입하기도 했다.
재무제표 승인을 거쳐 주당 배당금은 196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4월 26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3월 25일 완료한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해 총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KT는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24년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특히, 이번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은 KT의 배당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KT는 지난해 10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분기배당 도입 계획 외에도 오는 25년까지 최소 배당금 1960원을 보장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방침 등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4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