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순 기술보증기금 녹색콘텐츠금융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024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기술보증기금
박경순 기술보증기금 녹색콘텐츠금융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024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기보)은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2024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녹색금융·보험 부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기후변화포럼’이 범국민적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탄소 중립 사회 추진에 공로가 큰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는 시상식이다.

기보 관계자는 “탄소 중립 비전 ‘KIBO Net-Zero+ 2030’을 수립해 혁신적인 녹색금융 지원과 기보형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KTAS) 구축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녹색금융·보험 부문에서 금융위원장상을 단독으로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기보는 금융권 최초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탄소 가치 평가 보증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탄소 중립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형 녹색 분류 체계에 따른 명확한 녹색 기준 판별을 위한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KTAS)을 개발했다. 은행의 택소노미 판별 부담을 완화하도록 K-택소노미 평가 보고서를 보증서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기보는 지난 2월 국민·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 등 6대 은행과 K-택소노미 연계 녹색금융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은행권과의 협업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K-택소노미와 연계된 다양한 녹색금융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보의 전문적인 기술평가 역량과 녹색금융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탄소 중립과 녹색 성장을 적극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