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지난달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을 포함해 4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4개 사업의 수주 규모는 총 7748억원이다. 사업장별로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3105억원) ▲도화4구역 재개발사업(1824억원) ▲인천신흥동정비사업(1617억원)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1202억원)이다.

이로써 두산건설은 작년 총 2조5246억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기존 진행 현장의 설계 변경 등 전체 수주액은 전년보다 약 27% 늘어난 2조6990억원이다. 3년째 2조원 이상 수주한 것이다.

두산건설 신규 수주 프로젝트는 주로 위험이 적은 도시정비사업과 단순 도급공사로 구성돼 있다. 도시정비는 조합이 시행에 나서며 조합원 분양 물량으로 인해 자체 사업 대비 위험이 적다. 도급공사는 공사 진행에 따른 기성 수금으로 공사비 회수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분양성과 수익성이 고려된 양질의 사업장을 다수 확보해 향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나아가 투명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비영업용 유형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추진하는 등 잠재적인 위험 파악과 선제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