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16곳이 CES혁신상을 받아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4'에서 주최측의 추가 발표로 수상규모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CES 2024'서 공개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신제품 3종(G95SD, G80SD, G60SD) 모습.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CES 2024'서 공개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신제품 3종(G95SD, G80SD, G60SD) 모습. 출처= 삼성전자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로봇공학 등 28개 분야에서 혁신상 수상기업이 313개에 달했고 제품 수로는 379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기업이 42.8%인 134개이고 제품 수는 158개(41.6%)로 나타났고 중소·벤처기업은 121개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의 86.6%에 해당하는 116개가 벤처·창업기업인 가운데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도 97개로 역대 최다 수상기록을 세웠다.

최고혁신상은 전 세계 기업 27개가 수상한 가운데 국내 수상기업은 8곳으로 미드바르와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지크립토, 원콤, 로드시스템, 만드로 등 7곳은 벤처·창업기업이었다. 

지크립토는 비밀투표와 검증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기반 오프라인 기표소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중기부가 운영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여한 91개 창업기업 가운데 10개가 혁신상을 받았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를 통해 국내 창업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역량을 보여줘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